보령시, 올해 가뭄대비 농업용수 철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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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18-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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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저수지 보강, 간이양수장 설치 등 봄 영농기 이전 용수 확보 최선

저수지 준설 장면.[사진=보령시제공]


 충남보령시는 지난 2015년 이후 유례없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매년 영농기 가뭄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올 한해도 가뭄피해 최소화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 및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근본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수지 누수 보수보강 및 준설, 농업용수 퇴수재활용 간이양수장 설치, 농업용 관정 개발 및 사후관리, 용수관로 및 양수장비 구입, 하상굴착 및 토제보 설치, 기타 한해대책 사업이다.

 시는 먼저 농촌용수가 부족한 지역의 수원공 시설을 보강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 및 영농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9억1900만 원을 투입, 지표수 보강(저수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보강 대상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및 분기별 농업용 저수지 안전점검 결과에 의한 노후 시설물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제체 누수량 저감이 필요한 시설 ▲수혜구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공급시설 정비가 필요한 시설이며, 주포면 연지리, 주교면 송학리, 오천면 교성리 등 13개 지역이다.

 또 국비 3억2400만 원, 특별교부세 12억 원 등 26억4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5월까지 대천‧진죽‧죽림‧양항‧신흑‧옥계지구 등 13개소에 대한 간이양수장 설치를 추진한다.

 아울러 농업용 관정 개발 및 사후관리로 4억7000만 원을 투입해 57개소에 대한 시설을 보완하고, 용수관로 및 양수장비 구입, 하상굴착 및 토제보 설치에 1억5000만 원, 저수지 준설 등 한해대책사업으로 7억15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밖에도 11개 산업단지의 113개 업체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관정 개발 및 보강을 실시하고, 공업용수 절감을 위해서도 임직원들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을 통해 이장회의, 기관단체장 회의를 비롯한 각급 회의시 논물 가두기를 동참해줄 것을 권장하고, 취약농경지 대상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는 충청남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1억 원을 지원 받아 영농기 이전인 3월 이전까지 퇴수재활용 간이양수장 5개소를 설치하고, 저수량 확보를 위한 저수지 준설 등 한해대책 사업 특별교부세도 건의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42년 만의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생활‧농업‧공업 용수 분야에 167억 원을 투입, 노후 수도관 교체,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을 했고, 올해는 지난해 특히 피해를 많이 입은 부사호의 염해 피해 저감을 위한 방조제 단면 확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뭄 해갈을 위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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