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국민연금 해외주식투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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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1-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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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이 23일 "국민연금이 2033년까지 국내 자산비중을 40%까지 줄이고 해외 자산비중을 60%까지 늘리면 최대 6.5%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인구 고령화, 잠재성장률 저하, 저금리 기조 등을 고려할 때 2013년 정부가 추정한 연금 고갈 시점(2060년)이 앞당겨질 수 있다"며 "국민연금은 순적립액이 급증해 시장 변동성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15년간 투자수익 극대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또 "한국의 자연이자율 하락 추세를 고려하면 장기금리가 기조적으로 상승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채권 투자비중을 크게 줄여야 한다"며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이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연금자산의 위험분산 측면에서 해외주식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하반기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 국내 증시를 이끄는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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