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보면 신동을 낳는다?..겨울 추천 여행지 & 비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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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기자
입력 2018-01-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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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한적한 동계 시즌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겨울철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와 말리고 싶은 여행지를 뽑았습니다. 추천여행지는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개개인의 취향과 시간적 여유에 따라 휴가계획을 꾸리시길 바랍니다.

◆ 겨울철 추천 여행지

추위를 즐겨보자...러시아, 겨울에서야 참모습을 볼 수 있는 곳
 
 
러시아는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유럽과 아시아대륙 모두를 안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처럼 비행시간이 짧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우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됩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저렴한 물가는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남미에 우유니 사막이 있다면 아시아에는 바이칼 호수가 있습니다. 바이칼 호수는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m 두께로 꽁꽁 얼어붙습니다. 이 곳은 시베리아 원주민이 ‘풍요로운 바다’라 부를 만치 넓습니다. 러시아 내전시기 25만 명의 러시아 귀족들이 얼어붙은 바이칼호수를 건너다가 동사할 만치 광대합니다.

 

오로라 사냥 _ 캐나다

신혼여행은 ‘휴양지’라는 공식을 깨는 곳이 있습니다. ‘캐나다’입니다. 겨울철 캐나다 옐로나이프를 방문하면 90% 이상의 확률로 두 눈으로 직접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로라가 출현하는 날에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보내면 신동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신혼부부가 찾는 곳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서울과 반대 계절인 나라로... 몰디브 한잔?

겨울철 동남아 날씨는 습도가 높지 않아 여름철보다 여행하기 좋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필리핀은 약 4시간, 태국은 약 5시간 소요됩니다. 4성급 이상의 호텔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안락한 휴가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남아보다 비행거리는 더 길지만, 호주와 뉴질랜드가 속한 오세아니아 날씨는 한국과 정반대입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누릴 수도, 매일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겨울철 피해야 할 여행지
 

겨울철 유럽여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밤이 낮보다 깁니다. 유럽행 편도는 보통 10시간 이상 소요 됩니다. 그만큼 여행 일정이 촉박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북쪽으로 갈수록 낮의 길이는 짧아지고 흐린 날씨이거나 눈비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감온도로 내려갑니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에는 오래된 건축물이 많습니다. 낡은 건물의 외벽과 낮은 조도가 만나 음울한 풍경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일조량까지 더해 유럽인들이 겨울철 계절성 우울증에 많이 걸리는 연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는 유럽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이 기간 레스토랑을 비롯해 많은 상점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8년도 휴일은 작년보다 하루 더 많은 69일입니다. 주말, 지방 선거일을 비롯한 공휴일까지 모두 포함하면 119일입니다. 28년 만에 돌아온 가장 쉬는 날이 많은 해입니다.

지난해 최장 10일간 쉬었던 추석 연휴 만큼은 아니지만, 공휴일 앞뒤로 휴가를 이어 붙인다면 한동안 한숨 돌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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