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국산 첫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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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1-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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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C녹십자 제공]


첫 국산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이 출시됐다.

GC녹십자는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녹십자티디백신’을 공식 출시하고 국내 병·의원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녹십자티디백신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과 호흡기를 통해 주로 걸리는 디프테리아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2016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국산 성인용 Td 백신으로 시판허가가 승인된 바 있다.

이어 시판 전 품질 적합 여부를 판별하는 국가출하승인이 최근 이뤄졌고, 회사 자체 검정을 거쳐 공식 출시됐다.

그간 성인용 Td 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녹십자티디백신 출시로 국내 자체 공급이 가능해졌다.

GC녹십자는 이번 백신 출시로 수급 불안 문제가 해소되고, 매 년마다 45만명 분량에 대한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d 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국내 Td 백신 시장 규모는 약 4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Td 백신과 같은 기초 백신 국산화는 수익성보다 보건안보 증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초 백신 국내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Td 백신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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