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KT스카이라이프,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도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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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1-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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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패널 조사 방식 보완해 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 데이터 전수 집계

이성학 CJ E&M 방송사업총괄(왼쪽)과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이 지난 22일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CJ E&M]


CJ E&M과 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CJ E&M은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기존 유선전화 기반의 패널 조사 방식을 보완한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이성학 CJ E&M 방송사업총괄과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J E&M과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셋톱박스 조사 방식에서는 0% 시청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2017년 7월부터 12월에 걸쳐 CJ E&M 9개 채널에 대한 가입자의 실제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후 검증 절차를 거쳐 이번 조사 방식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조사로는 0% 시청률이 나왔지만 시청자는 분명 존재했던 일부 니치(틈새)채널의 한계를 극복해 방송 콘텐츠의 제대로 된 가치를 입증하고, 광고주에게는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의 셋톱박스에서 수집된 실제 광고시청 데이터를 이용해 광고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우선 CJ E&M의 tvN, Mnet 등 9개 채널에 대한 광고시청 데이터를 광고주와 대행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CJ E&M과 KT스카이라이프는 향후 타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해 전수조사 대상 가구를 확대하고 광고주와 효율 중심의 합리적인 광고료 산정방식도 개발할 계획이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광고시장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효과 측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광고시청률 전수조사가 방송광고 전반의 신뢰와 경쟁력을 높여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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