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하수고도처리 환경신기술 획득… 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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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1-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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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S-SBR 신기술 인·검증 획득 마쳐

             AGS-SBR 공정도.[이미지=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이 국내 최초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를 이용한 하수고도처리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 태영건설은 환경부로부터 'AGS-SBR'로 환경신기술 인증(제537호) 및 기술검증(제219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일반적으로 하수고도처리 공법에 사용됐던 활성슬러지(하수처리 미생물)를 입상화시킨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erobic Granular Sludge; AGS)'를 이용한 것이다.

생물학적고도처리 공법 대비 수질처리 속도가 빠르고 처리효율이 우수하다. 이로 인해 하수처리장 건설·운영비, 에너지 소모량 및 건설부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하수의 질소 처리효율이 높아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방류수 수질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법은 태영건설이 롯데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처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용인시 천리하수처리장에 1일 3000㎥ 규모의 시험장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윤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현재 하수 수질이 높아지고 하수량이 증가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 등에 다각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차세대 하수처리기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작년 10월 분리막을 이용한 '전응집 기반 응집제어시스템을 이용한 MBR 하수고도처리기술(PRO-MBR)'에 이어 'AGS-SBR'도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해 여러 수질과 현장에 적합한 수처리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태영건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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