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업그레이드된 T맵으로 운전 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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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1-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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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맵X누구’ 신규 기능 11가지 추가…음성 내비시대 대중화 성큼

SK텔레콤 모델이 음성 조작 AI 내비게이션의 시대를 연 ‘T맵X누구(T map x NUGU)’의 신규 기능 추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T맵X누구(T map X NUGU)’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에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한 11가지의 신규 기능을 추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제공되는 ‘T맵 6.1버전’은 △도착시간·위치 공유 △경로 변경 △안심주행 화면 실행 △즐겨찾기 확인 △팟캐스트 청취 △현 위치 확인 △도착시간·소요시간 등의 음성 지원 기능이 추가된다.

전화 발신은 “아리아, OOO에게 전화해줘”, “아리아, 전화 다시 걸어줘” 등으로, 수신은 T맵X누구에서 음성 알림을 받을 시 “전화 연결”이란 명령으로 가능하다.

주행 시 걸려오는 전화를 거절하고 싶을 때는 “거절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미리 설정된 수신 거부문자가 발송된다. 운전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전화를 걸고 받을 때나 통화 시 T맵 주행화면이 유지된다.

주행 중 자주 사용하는 ‘경유지 추가’도 음성으로 실행 가능하다. 경유지는 최대 2곳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삭제도 할 수 있다. 주행 중 주변 주유소의 경유지 설정도 “주변 주유소를 경유지에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또한 운전자는 현재의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각을 지인에게 음성을 통해 문자 형태로 알릴 수 있으며, 남은 시간이나 거리 등도 음성 문답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음성명령을 통해 최적길, 최소시간 경로, 무료도로 우선, 최단거리, 고속도로 우선 등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듣고 싶은 팟캐스트를 음성으로 작동시키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종갑 SK텔레콤 T맵사업팀장은 “앞으로 T맵X누구의 인공지능 기능은 점차 고도화 될 것”이라며 “현재 20% 수준인 T맵 고객의 누구 이용자 비중을 연말까지 50%까지 늘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연규 SK텔레콤 AI사업혁신셀(cell)팀장이 23일 New ICT 포럼에서 ‘T맵X누구’ 신규 기능과 AI 활용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이번 업데이트로 생활 속의 인공지능(AI) 활용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MAU)는 작년 8월 11만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20배에 달하는 211만명까지 늘었다.

SK텔레콤의 누구 서비스는 2016년 스피커 론칭 이후, 누구 미니와 T맵X누구, 키즈폰X누구 등 POC(서비스 접점 채널)를 확장해가며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누구 플랫폼의 MAU 500만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연규 SK텔레콤 AI사업혁신셀(cell)팀장은 “올 하반기 누구 미니 후속 모델을 내놓아 AI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POC 확장을 통해 국내 1위 AI 사업자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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