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에어컨, 사투리도 알아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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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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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대현 사장, '휘센 씽큐' 신제품 공개…올 판매 2배 늘릴 것

LG전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8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발표회를 열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모델과 함께 '휘센 씽큐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올해 인공지능(AI) 탑재 에어컨 판매 비중을 전년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2018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지난해 AI가 탑재된 에어컨의 판매 비중은 10% 이하였는데 올해는 2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첫 출시한 AI 에어컨은 공간 학습만 가능했는데 올해는 상황.패턴 학습까지 가능하다”며 “음성인식률도 높아져 억양이 있는 사투리도 90% 이상 알아듣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에어컨 판매 목표를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해 LG전자의 에어컨 판매 대수는 역대 최대였다”며 “올해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30만~40만 가구 정도이고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무더위도 예상돼 올해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휘센 씽큐 에어컨’은 자체 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탑재,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발표회장에서 사회자가 “LG휘센 에어컨 켜줘”라고 명령하니 이를 알아들은 에어컨이 즉각 작동됐다. LG전자가 휘센 에어컨에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초(超)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가 적용된 에어컨 신제품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올해 새 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시그니처 제품은 기본 성능은 물론 10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명품을 만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사업 확대 계획도 내놨다. 송 사장은 “로봇청소기를 패턴 학습 수준에서 환경과 음성인식, 보안까지 범위를 넓히고, 시니어 연령층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잔디깎기 로봇 등까지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AI를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게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송 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을 시작으로 AI 기업 이미지를 선도하도록 하겠다”며 “세계 최고 기술력과 고객 사랑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전 명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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