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탑재한 'LG 휘센 씽큐 에어컨' 출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소현 기자
입력 2018-01-18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에어컨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업계 최고 수준 인버터 제어 기술로 앞선 인공지능 구현

LG전자 휘센 씽큐 에어컨[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한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출시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에어컨으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가정용 에어컨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인공지능 기반 에어컨,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송대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 이감규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비롯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가 휘센 에어컨에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1968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에어컨을 출시한 이래 50년간 공조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에어컨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며 인공지능 에어컨 시대를 열었고,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탠드형 모델에는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케어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인공지능 에어컨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37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0만~470만 원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의 생활환경과 사용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고객을 더 잘 이해한다”며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어컨 시장의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듣고, 보고, 생각하고, 말하는 ‘휘센 씽큐 에어컨’

휘센 씽큐 에어컨은 온∙습도, 공기질, 생활환경 등은 물론 고객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패턴, 사용자의 언어까지 학습한다.

고객들은 에어컨을 오래 사용할수록 제품이 스스로 주변환경과 고객 기호에 맞춰 최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에어컨이 주변 상황들을 듣고, 보고, 생각해서 고객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고객이 제품 사용방법을 익혔다면 이제는 제품이 스스로 고객을 공부한다.

사용자는 에어컨으로부터 3m 이내인 곳에서 음성만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휘센”이라고 말하고 나서 전원 켜짐·꺼짐, 온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을 조절하고 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들을 작동할 수 있다.

또 신제품은 정해진 명령어뿐 아니라 “더워”, “추워”와 같은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반응도 인식해서 작동 여부를 먼저 제안해준다. 아울러 LG전자는 고객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해 각 지역마다 다른 억양 데이터도 확보했다.

고객들은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뿐 아니라 실내 온∙습도, 공기질, 필터상태, 전력사용량과 바깥 날씨, 미세먼지 수치 등 다양한 정보들까지도 음성만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 라인업 가운데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모델은 LG 휘센 듀얼 에어컨 중 럭셔리 제품군(모델명 FQ22L8DRA2, FQ22L8DSA2, FQ22L8DCA2)이다.

◆ 차별화된 기술력…에너지 효율 업그레이드

휘센 씽큐 에어컨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가 주변환경에 따라 냉방에 걸리는 부하를 판단하고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를 유지해준다.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냉방을 조절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높아진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탑재한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8.7%의 절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과 효율도 높였다. 차별화된 인버터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신제품은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높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실내온도가 변화하는 범위가 10%가량 줄었는데, 에어컨이 실내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냉방 세기를 세밀하게 제어하고 있다는 의미다.

고객의 에어컨 전기료 부담도 덜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를 2개로 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신제품은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에어컨보다 에너지 효율이 15%가량 높고, 정속형 컴프레서 모델과 비교하면 에너지 사용량이 63%까지 줄어든다. 한 달 전력소비량이 300kWh인 가정에서 휘센 싱큐 에어컨(모델명 FQ17D8DWBN)을 하루 8시간 사용했을 때 늘어나는 한 달 전기료는 1만5160원이다. 하루 전기료가 500원에 불과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