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하대총장 결국 해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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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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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인하학원 징계위,16일 직위해제 된 최총장 해임 결정

최순자 인하대총장(사진)이 결국 해임됐다.

지난해 말 징계위원회에서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뒤 1개월여 만이다.

최순자 인하대총장[사진=아주경제 DB]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조양호 이사장, 한진 회장)은 지난16일 '인하대학교 발전기금 130억원 손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순자 총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중징계 요구에 따른 조치이다.

정석인하학원은 또 사무처장과 당시 재무팀장도 해임했다.

당시 재무팀장과 같이 일했던 전 재무팀 부팀장과 직원은 감봉에 처해졌다.

'130억원 손실' 사건이란 인하대가 2015년 6월과 7월 경영 부실이 현저하게 드러나던 한진해운의 사채 80억원과 그전에 매입한 사채 50억원을 합친 130억원어치가 지난해 2월 한진해운 파산으로 휴지조각이 돼버린 사건이다.

인하대는 기금을 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때 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았고, 투자 관리지침서 규정도 지지키 않았다. 또한 지난해 한진해운의 부실이 현실화될 때도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지 않았다.

한편 인하대는 최 총장 해임으로 새 총장을 뽑아야 한다.

절차는 정석인하학원이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정석인하학원 이사 5명, 인하대 교수 4명, 인하대 총동창회 1명, 지역사회 1명으로 구성해 빠른시일 내에 공모를 거쳐 2월중에는 새 총장을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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