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창용 EY한영 세미나서 "보호무역 강화ㆍ지정학적 위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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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1-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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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확실성 요인에 미 세제 개혁으로 인한 국내외 파급효과

  •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략 논의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은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교육제도 개선, 자본시장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진=EY한영 제공]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은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EY한영 주최로 열린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새 패러다임, 슈퍼플루이드 시대 기업대응 전략'을 주제로 마련됐다.

그는 미 세제 개혁으로 인한 국내외 파급효과, 중국 디레버리징과 급속한 디지털화, 선진국 통화정책 변화, 세계 무역 회복세 지속 여부, 지정학적 위험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창용 국장은 "한국 경제는 정부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노동시장 개혁을 통한 고용창출과 노년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략도 논의됐다.

변준영 EY산업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슈퍼플루이드 상태로 진단했다. 슈퍼플루이드는 마찰력이 사라지는 초유체 상태를 뜻하는 물리학 용어다.

그는 "슈퍼플루이드는 경제적으로 디지털 시대를 뛰어넘는 초디지털 시대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슈퍼플루이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EY한영 디지털 파트너는 이와 관련한 생존전략으로 신속한 사업재편, 디지털 기반 신사업 진출,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 디지털 운영 혁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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