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 2035년에는 318만7000명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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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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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발표

인천시는 2035년까지 10개 군·구별 상주인구(내국인+외국인)를 전망한“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공표했다.

이번 장래인구추계는 통계청의 시도 장래인구추계(2015~2045)를 인천시가 통계청의 기준에 맞게 군·구별로 최초로 추계한 것으로 주요 항목으로는 연령별 장래인구, 인구성장률, 중위연령, 유소년인구, 생산가능인구, 고령인구, 부양비 및 노령화 지수 등 10개 항목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인구는 2015년 288만3000명에서 2035년 318만7000명으로 계속 증가하여 전국대비 인구비중이 2015년 전국인구(5101만명)의 5.7%에서 2035년 전국인구(5283만명)의 6%로 0.3%p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군·구별 인구규모는 2035년에 서구 66만2287명, 남동구56만2591명, 부평구 49만7532명으로 전망하고 있어 2015년 기준 인구 상위 3개구 부평구(54만9791명), 남동구(52만551명), 서구(49만7326명) 순위가 대폭 바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천시 2035년까지 장래인구 추계[사진=인천시]


또한 7개 군·구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동구, 부평구, 계양구의 인구는 2035년까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인구증가률인 인구성장률은 2015년 0.83%에서 2035년 0.12%로 감소하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강화군과 옹진군의 인구성장률은 증가하나 8개 구는 증가와 감소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의 중위연령(총 인구를 연령별로 세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2015년 40세에서 2035년 50.1세로 10.1세 높아질 전망이나, 전국 중위연령(51.1세) 보다 1세 낮은 수준이며, 시 중위연령인 50.1세보다 젊은 3개구는 연수구(46세), 서구(47세), 중구(49.6세)로 예측된다.

2035년 0~14세에 해당하는 인천의 유소년인구는 지속적인 저출산의 현상의 영향으로 2015년 41만명에서 2035년 36만9000명으로 감소될 전망이며 유소년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 남동구, 연수구 순으로 9만여명, 6만5000여명, 5만9000여명이다.

인천의 15∼64세인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216만9000명보다 21만4000명이 줄어든 2035년 195만5000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기대수명의 증가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30만3000명에서 2035년에는 86만3000명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으로 2028년도가 되면 인천의 고령인구 비율이 20%대로 진입하여 초고령화(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 사회가 될 전망이다.

2035년에는 인천시 출산율(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의 평균)이 1.35명으로 2015년 1.22명보다 0.13명 증가할 전망이며 사망자 또한 2015년 1만 3900명에서 2015년에는 2만 6660명이 되 것으로 예측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는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자연발생 변동 추이를 반영하여 5년마다 추계되며, 향후 청라 7호선, GTX, 검단신도시 개발 등을 포함한 사회변동 요인도 반영하여 추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우리시 균형발전전략 수립 등 정책 수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인구란 특정 날짜 기준으로 일정한 장소에서 거주한 기간과 거주하려는 기간을 합한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인구로, 인구조사 당시 면접 가능 여부를 토대로 상주인구가 작성되며 따라서 해외거주자 및 거소불분명자 등은 포함되지 않은 인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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