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기밀' 이은 감독 "故홍기선 감독 대신 후반 작업…애틋한 마음으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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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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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명필름 공동대표이자 '1급기밀' 후반 작업을 맡은 이은 감독[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은 감독이 영화 故홍기선 감독을 대신해 영화 ‘1급기밀’을 마무리 지은 소감을 밝혔다.

1월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제작 미인픽쳐스·배급 리틀빅픽처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후반 작업 진행을 마은 이은 감독과 총괄프로듀서 최강혁,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이 참석했다.

영화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실제 사건인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MBC ‘PD수첩’을 통한 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를 모티프로 제작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홍기선 감독은 영화 ‘1급기밀’ 촬영을 마치고 갑작스레 사망했다. 영화가 채 마무리 되지 못한 가운데 과거 다수의 독립영화를 함께한 명필름 공동 대표이자 영화 연출 이력을 가진 이은 감독이 홍 감독의 뜻을 이어 후반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이은 감독은 “홍 감독님이 촬영을 마친 뒤 돌아가셨다. 모두의 뜻을 모아 작업을 만들었지만 최종적으로 컨펌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필요해 두 제작자 분이 저에게 맡겨주셨다”며 후반 작업을 맡게 된 과정을 밝혔다.

이어 “홍 감독님은 이번 작품까지 총 4편의 상업영화를 만드셨다. 마지막 작품을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가신 것이 후배로서 안타까워 함께 만들어가려고 했다. 애틋한 마음으로 ‘홍 감독님이라면 어떻게 마무리 할까?’ 고민하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故홍기선 감독의 유작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2009년 군납문제를 폭로한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등이 출연하며 2018년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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