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공정거래 시스템 ‘A등급’…내부고발에는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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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1-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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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33개 회원사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 제약사 윤리경영 수준 향상돼…내부제보 활성화 개선 필요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제약사들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운영에는 충실하면서도 내부제보 시스템에 대해선 비교적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평균 점수는 777점이며 ‘A등급’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제약업계에서는 불법리베이트에 대한 자정 노력으로 각 제약사마다 CP가 운영돼왔으며, 협회에서는 지난해 10월 회원사 18개사를 대상으로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 지표 분석’을 첫 시행했다.

이 분석에서는 △CP 수립·시행 △CP 운영현황·방식 △CP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등 항목으로 나눠져 점검이 이뤄진다.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분석은 33개사로 확대돼 시행됐다. 분석 결과 제약사 대부분은 ‘CP 운영현황과 방식에 관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내부제보 활성화에 관한 지표’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협회는 “1차 분석 이후 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CP 전담조직 구성, 자율준수관리자 역할 강화 등 지속적인 CP 준수를 통해 윤리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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