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ㅁㅊㅅㄲ ㅅㄱㅂㅊ 김종석,독재ㆍ국정농단 당 DNA 국민에게 욕하는 의원으로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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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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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

ㅁㅊㅅㄲ ㅅㄱㅂㅊ 문자에 대해 김종석 의원이 해명했다. [사진 출처: 김종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김종석 의원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 폐지를 위해 본회의 참석을 요구한 시민에게 'ㅁㅊㅅㄲ ㅅㄱㅂㅊ‘이라는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정의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한 브리핑에서 김종석 의원이 시민들에게 'ㅁㅊㅅㄲ ㅅㄱㅂㅊ‘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이 네 개(ㅁㅊㅅㄲ)의 초성은 SNS와 인터넷 등지에서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욕설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욕설을 한 상황임이 명백하다”며 “해당 시민의 문자는 국회의원에게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라는 매우 상식적이고 정당한 요구였다. ㄱㅈㅅ의원은 그에 대해 욕설로 응답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김동균 부대변인은 “술에 취해 잘못 입력한 것이든, 자신만의 내밀한 뜻이 숨겨져 있든 간에 말장난이 국회의원의 본분은 아닐 것이다. 어줍잖은 변명은 그만두고 진의를 명확하게 밝히기 바란다”며 “독재와 국정농단으로 이어져온 ㅈㅇㅎㄱ당의 DNA는 국민에게 욕지거리를 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으로 또 다시 발현되었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ㄱㅈㅅ의원은 ㅈㄱㅇ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석 의원은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 글에서 ‘ㅁㅊㅅㄲ ㅅㄱㅂㅊ’ 문자에 대해 “저는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라며 “저는 당초 전안법은 12월 국회 회기 중 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백 개에 달하는 문자폭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석 의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되었습니다”라며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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