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 "극 중 브레이크 댄스, 윤여정 애드리브에 한 번 더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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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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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배우 이병헌[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병헌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속 브레이크 댄스를 언급했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제작 ㈜JK필름·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이병헌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이병헌은 형 조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인터뷰 중 이병헌은 극 중 브레이크 댄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윤여정 분)와 재회, 우연한 계기로 함께 살게 된 조하가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엄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이다.

이병헌은 “어렸을 때부터 춤을 잘 췄다”고 너스레를 떨며, “고등학교 때 실력이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실력)”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영화를 보시면 윤여정 선생님의 부추김(?)에 한 번 더 춤을 춘다. 사실 그 장면은 애드리브다. 시나리오에는 ‘갑자기 조하가 일어나 브레이크 댄스를 춘다. 행복해하는 두 사람’이라는 지문만 쓰여 있다. 웃기는 상황이지만 여운이 있는 장면이었다. 춤을 추면 음악이 들어가 뭉클해지는 장면인데 빈 시간을 채워야 하니까 즉석에서 선생님이 ‘조하야 잘 춘다! 한 번 더 춰봐!’ 하게 된 거다. 어색해지니까 벌떡 일어나 한 번 더 췄다”며 명장면의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오는 1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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