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과 열애 이준,당당인정vs현빈ㆍ강소라,최순실 게이트 의식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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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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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vs“이러한 시국에 개인적인 소식 전해 조심”

정소민과 열애 중인 이준 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은 배우 정소민, 이준이 지난 해 2월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정소민과 열애 중인 이준 측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정소민과 이준 측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보인 모습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온 국민이 분노하며 매주 촛불집회에 나섰던 지난 2016년 말에 현빈과 강소라 씨 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보인 모습이 너무나 대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소민과 이준 측은 1일 열애설이 보도되자 곧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당당히 인정했다. 이준 소속사 프레인TPC 측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배우 이준 씨가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연이 닿은 정소민 씨와 소중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10월 연인으로 발전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사이입니다. 이준 씨는 충분한 휴식 후 부대로 복귀해 성실히 복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소민 소속사 젤리피쉬 측도 “'이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이준 씨와 지난 10월부터 연인 사이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아주경제 DB]

이렇게 정소민과 이준 측이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과는 달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온 나라를 강타하고 있었던 지난 2016년 12월 15일 현빈 씨와 강소라 씨 측은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이러한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만 시작하는 두 사람을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시고 앞으로 두 사람의 연기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전부터 정부에 불리한 일이 터질 때마다 톱스타들의 열애설이 터져 정부에 불리한 일을 덮고 있다는 음모론이 확산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이런 이유로 당시 현빈ㆍ강소라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진 것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식의 음모론이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해 시국이 많이 안정된 시기이기 때문에 정소민과 이준 측은 열애 사실을 이런 음모론에 대해 우려할 필요 없이 당당히 밝힐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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