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中 대련에 제3공장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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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12-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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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석 한온시스템 부사장(왼쪽)과  Zhang Jung Guang 대련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오른쪽)이 조인식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온시스템 제공]


자동차 부품업체 한온시스템이 중국 대련에 제3공장을 증축한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대련개발구와 투자협력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대련 진푸신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대련개발구 관리위원회 및 경제기술개발구의 중국 정부 관계자와 한온시스템 대련법인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련개발구는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의 제3공장 투자 관련 시설 증축 인허가 및 제반사항 등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은 중국 로컬 완성차 뿐 아니라 전세계 유수의 OEM(주문자상표부착)에 제공되는 컴프레서를 양산하고 있으며, 현재 연 270만대(2016년 기준)의 컴프레서를 생산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대련개발구에서 매출액이 가장 큰 한국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2004년에 설립된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은 2011년 증설에 이어 내년 추가 증설로 전동 컴프레서 생산능력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증설 후 총 면적은 9만8000㎡(약 3만평)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장(7140㎡)의 14배 크기에 달한다.

특히, 한온시스템은 지난 6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대련개발구 투자추진국과 이미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조인식 체결로 글로벌 기술력뿐 아니라, 중국 정부와의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 한온시스템은 독보적인 글로벌 공조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대규모 인프라로 대비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국남방공업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최대 로컬 자동차인 장안자동차에도 공조시스템을 납품하게 됐다"며 "친환경 차량 부품 수주를 통해서도 중국의 친환경 시장에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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