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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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입력 2017-12-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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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7000억원의 자금을 들여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15일 나왔지만, 그룹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SK그룹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인수해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전달했다고 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7000억원이며,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 때까지 차입금 만기 연장을 채권단에 요청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금호타이어를 위기에 처하게 한 핵심 요인이었던 중국 공장도 인수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에서 SK그룹의 제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룰 것이란 내용도 덧붙였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 실사 보고서는 이번 주말께 나올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채권단은 다음 주 금호타이어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산은은 SK그룹이 자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 관련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SK는 "현재 금호타이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산은 역시 "유의미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상환 유예, 신규자금 일부 지원 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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