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2주 연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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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7-12-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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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4구, 상승 피로감에 오름세 둔화

[그래픽=한국감정원 제공]


지난달 말 기준금리 인상과 계절적 비수기,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확정 등으로 일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반영되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17% 올랐다. 

지난 4일 조사에서 상승률이 0.26%를 기록, 전주(0.29%) 대비 오름폭이 낮아진 데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송파, 강남, 서초, 강동 등 강남4구는 그동안 이어진 가격 상승의 피로감으로 2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됐다.

송파구는 전주 0.60%에서 이번주 0.44%로 오름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0.50%에서 0.36%, 서초구는 0.48%에서 0.31%, 강동구는 0.38%에서 0.26% 각각 상승폭이 감소했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의 재건축 지구단위계획 관련 용역 결과 발표 연기로 지난주 0.62%에서 이번주 0.38%로 축소됐다.

성동구(0.41%)는 재개발사업 완료 및 진행으로 선호도 높은 지역을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고, 광진구(0.39%)는 역세권 인기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0.01%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0%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은 주간 0.05% 떨어지면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대전(0.16%)·대구(0.03%)·전남(0.06%)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26%)·충남(-0.14%)·울산(-0.12%)·충북(-0.05%)·부산(-0.05%) 등응 하락했다.

제주(-0.03%)는 비아파트 공급 및 미분양, 재건축사업 추진 지연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세종(0.00%)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셋값은 서울이 지난주와 동일하게 0.06% 올랐지만 입주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도는 0.10% 하락하며 4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지난주보다 내림폭이 확대돼 0.05%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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