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하정우 "딱딱함을 이길 수 있는 건 물렁함…최검사役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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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2-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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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배우 하정우[<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배우 하정우가 영화 ‘1987’의 최검사 역할에 대한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12월 1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1987’(감독 장준환·제작 우정필름·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박희순, 이희준, 김태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하정우는 화장 동의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이는 서울지검 최검사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시나리오 속 아저씨들의 느낌이 딱딱하고 수직적인데다가 타협이 없을 것 같았다.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똑같은 시간에 퇴근할 것 같은 느낌? 그런 딱딱한 느낌”이라며 “그것에 대항할 수 있는 건 물렁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1차원적인 생각이었다. ‘물렁물렁하게 연기해야지’하고 생각했고, 시나리오 상에도 최 검사가 물렁한 점이 있어서 물렁물렁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1987’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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