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 여전… 11월 청년실업률 18년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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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7-12-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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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17년 11월 고용동향' 발표

  • 취업자 증가폭 두달째 30만명 밑돌아

  • 11월 25만3000명 증가·청년실업률 9.2%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3000명(0.7%) 증가했다. 


 


고용 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밑돈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1999년 이후 1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3000명(0.7%) 증가했다. 지난 9월 31만4000명 증가한 이후 두 달 연속 30만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8만7000명이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도 7만5000명이 증가했다. 이들 분야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효과가 반영됐다.

건설업(6만8000명), 도매 및 소매업(5만명)등에서도 고용이 늘었다. 제조업도 4만6000명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4만5000명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과 금융 및 보험업도 각각 2만8000명, 2만1000명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7만명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9만5000명, 일용근로자는 3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8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1월 3.3%를 기록한 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11월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7%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체감 실업률은 21.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해 2015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증가 폭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추가 채용 응시자가 많아 청년 실업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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