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캘리포니아 산불 한국인 피해 미확인,외교부“대피한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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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2-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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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시내가 산불 연기로 희뿌옇게 뒤덮인 가운데 한 남성이 도로를 횡단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관리국(SCQMD)은 산불이 발화한 벤추라와 실마 카운티를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필히 지참하며, 바깥 공기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사진:벤추라<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은 8일(현지시간) 닷새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요청으로 캘리포니아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계속 파악 중이다. 대사관에 접수된 것이 없다”며 “한인회 등을 통해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가 발생하면 LA총영사관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한)캘리포니아 산불이 발생한 지역 인근에 사는 교민들 중 친척 등의 집으로 대피한 사람은 있는데 그 숫자까지는 알 수 없다”며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재산 피해 발생 여부도 확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관에서 한인회 등에 연락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아직 정부 차원에서 캘리포니아 산불로 사람을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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