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교통공사, 승차권 태그 없이 지하철 탑승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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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7-12-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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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그린 서브웨이 실증사업 및 공동 R&D 협약’을 체결한 후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왼쪽) 사장과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승차권을 태그하지 않아도 지하철에 탑승가능한 ‘오픈게이트’가 개발된다.

KT와 서울교통공사는 8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그린 서브웨이 실증사업과 미래 대중교통기술 공동 연구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승차권 태그 없이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는 ‘오픈게이트’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출퇴근시간대 지하철역사의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에너지 효율화,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 지하철 공기질 개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KT는 5호선 주요 역사에 인공지능 에너지 통합플랫폼 ‘기가 에너지 매니저’, 보안 솔루션 ‘기가아이즈’, 음성감지 비상벨 ‘세이프메이트’, 실시간 공기질 측정 솔루션 ‘기가 IoT 에어맵’ 등을 올해 연말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실시간 에너지 소비현황과 분석결과를 PC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에너지 비용을 최적화 해주는 서비스다. 기가아이즈는 보안 서비스뿐 아니라 지능형 영상분석, 알림‧출동, IoT(연기‧동작‧소리‧온습도) 복합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이프메이트는 여자 화장실 등에서 비명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기가 IoT 에어맵은 지하철역사의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용환경을 개선해준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KT와 협력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사장)은 “KT는 통신뿐 아니라 인공지능, 스마트에너지, 보안, IoT,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루 68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을 더욱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고, 쾌적한 미래 대중교통을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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