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2018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국비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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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2-0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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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까지 총사업비 171억 원 확보

울릉군청사 전경. [사진=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 상수관망 정비)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71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 지침에 따라 국비 보조율을 50% 시작으로 매년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70%까지 국비 보조율을 상향할 수 있으며, 유수율(요금징수량/정수공급량) 제고를 통해 수도사업자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울릉군은 고저차가 심한 지형적 특성으로 적정수압 관리의 어려움과 전체 상수관로 중 매설한 지 30년 이상 된 노후관이 52%를 차지해 누수가 쉽게 발생하고 있어 61% 정도의 낮은 유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금번 사업지구를 노후관이 많고 관망이 비체계적인 도동·남양·현포(태하)상수도 급수구역을 사업지구로 선정해, 누수탐사 및 관망조사를 통해 34㎞ 정도의 노후관을 정비하고, 급수구역에 16개소의 소블럭을 형성하는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해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키고, 상수관망을 체계적으로 현대화할 계획이다.

블록시스템이란 배급수관망의 수량, 수질, 수압, 시설관리 및 계획 등관망의 효율적 운영관리의 용이성 제고와 긴급 상황 시 단수시간 최소화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망을 계층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시설체계를 말한다.

한편, 군은 추산용출소의 맑은 물을 정수해 미급수지 급수구역 확장과 장래 물 부족에 대비해 ‘통합상수도 시설사업’을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유수율까지 향상되면, 장래 울릉공항 및 사동항 건설 이후 연간 80만 명이 찾는 국제관광섬에 걸 맞는 상수도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사업비가 커서 그동안 군비만으로는 해결하기가 힘들었는데, 국·도비 지원을 받게 되어 또 하나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울릉도는 가뭄과 관광시기가 겹쳐 매년 6~10월 기간에는 안정적인 물 공급이 걱정이었는데, 통합상수도 시설사업과 병행 추진하게 돼 장래 늘어나는 급수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비 확보로 현재 61% 수준에 불과한 유수율을 오는 2022년에 85%까지 끌어 올려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등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과 상수도 운영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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