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첫방 '저글러스', 백진희의 코믹 연기 빛 발했다…'원맨쇼'로 꽉 채운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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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2-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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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저글러스' 캡쳐]


배우 백진희의 물오른 코믹 연기로 제대로 망가졌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첫 회에서는 좌윤이(백진희 분)와 남치원(최다니엘 분)의 악연이 시작됐다. 여기에 좌윤이는 상사인 봉상무(최대철 분)의 아내(정영주 분)에게 내연녀로 오해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좌윤이는 비서학을 전공해 YB그룹 공채 입사 5년차 여비서다. 바람피는 상사 봉상무를 옆에서 보좌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로부터 상사가 바람 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비서의 고충은 극 초반부터 드러났다. 윤이의 남자친구(성훈 분)와는 데이트 도중에 끊임없이 연락이 왔고, 이를 못참은 남자친구는 윤이와 이별했다.

이별 후에도 윤이는 자신의 상사의 내연녀 흔적을 없애기 위해 애썼다. 봉상무 내연녀의 흔적이 남겨진 셔츠를 바꾸기 위해 달리던 중 남치원의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모르는 최다니엘은 병원을 가자 부추겼고, 마음급한 윤이는 그의 무릎을 차고 퉁치자는 다소 황당한 제안을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렇게 두 사람의 악연이 시작됐다.
 

[사진=KBS2 '저글러스' 캡쳐]


이후 좌윤이는 상사의 상사 어머니 장례식장을 가게 됐고, 여기서도 봉상무의 곁을 지키며 하나부터 열까지 보필했다. 그러나 하필 그곳에서 남치원과 마주쳤고 좌윤이는 남치원이 도태근 부사장(김창완 분)의 수석비서라 오해한다.

이에 윤이는 교통사고의 기억을 떠올리며 상태를 물어주길 바랐고, 남치원은 그런 좌윤이의 모습에 자신에게 작업을 부리는거라 생각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좌윤이는 내연녀에게 집착하는 봉상무 대신 거래처와의 계약을 위해 약속장소로 나섰다. 그 자리에서 순탄하게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봉상무의 아내가 나타났고, 좌윤이에게 얼음물을 뿌리며 그를 내연녀로 착각했다. 좌윤이는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1회에서는 그야말로 백진희의 원맨쇼였다. 그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지만, 능청스럽고 이른바 ‘병맛’ 코믹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좌윤이라는 캐릭터의 맞춤옷을 제대로 입은 셈이다.

백진희의 코믹한 사랑스러움과 아직은 신비로운 최다니엘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이 드라마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 역전 로맨스극으로 닐슨코리아 기준 5.6%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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