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9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한미 FTA 개정협상 추진계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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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2-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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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제11차 WTO 각료회의 대응 계획 논의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20여개 관계 부처와 제9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관련 추진계획,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추진계획, 제11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대응계획 등이 논의됐다.

우선 참석자들은 한미 FTA 개정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검토와 그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한 각계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개정협상 추진 방향과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산업부는 논의 결과와 각계 의견을 반영한 한미 FTA 개정협상 추진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조속한 시일에 통상절차법에 규정된 절차를 마무리하고 메르코수르(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FTA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인구의 70%, GDP의 76%를 차지하는 유망 시장으로 그동안 자유무역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최근 관련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정부는 오는 10~1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제11차 WTO 각료회의' 대응 계획도 점검했다.

WTO 각료회의는 164개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WTO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2년마다 개최하며 이번 회의에서는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개발아젠다(DDA)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통상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기술과 혁신을 토대로 세계로 나가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통상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TA는 지정학적 역학관계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민하게 추진하고, 나아가 신산업과 서비스· 투자를 연계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남방과 북방을 비롯한 신시장으로 무대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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