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보행교' 실시설계 적격 롯데건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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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7-12-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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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롯데건설 컨소시엄… 내년 6월 착공한다

 [조감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원형 모양의 국내 최장 보행 전용교로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또 하나의 대표 공간(랜드마크)인 '금강보행교'의 기본설계안이 확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금강보행교'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에 위치한 중앙공원과 남측의 수변공원․세종시청을 연결하는 1.6km의 원형 보행 전용교량으로, 총 사업비 1053억원의 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진행해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했다.

확정가격 최상설계란 상징성·예술성 등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하거나, 고난이도 기술을 요하는 공사에서 가격경쟁 없이 설계와 기술경쟁만으로 낙찰자를 선정해 최상의 성과를 얻고자 하는 경우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 건설공사는 지난 6월에 입찰공고 후, 10월 말 입찰서 및 기본설계도서를 접수한 결과 롯데건설 등 4개 컨소시엄이 응모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동 설명회와 기술 검토회의, 설계평가회의 등 공정한 평가 절차를 거쳐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이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환상형 구조를 담아 '환상의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으로 자연의 사계를 느끼며 삶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가득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교량 곳곳에 레이져쇼와 미디어 파사드, 정보통신기술(ICT) 관광체험, 낙하분수 등 다양한 시설과 휴식공간을 계획해 관광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교량 상층의 보행자 공간과 하층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분한 복층형 교량구조와 함께 사고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전 구간 응급차량 통행을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종점부(중앙공원 측 접속교) 상부에는 높이 30m의 360도 원형전망대도 설치됐다. 중앙공원과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금강보행교를 단순히 강을 건너는 기능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경관을 가진 재미있고 걷고 싶은 행복도시의 대표 교량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보행교 실시설계는 적격(안)에 대한 적격심의를 거쳐 내년 6월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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