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시 안전상' 세월호 의인 민간잠수사 고 김관홍씨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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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1-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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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관홍씨]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로 실종자 수색작업에 참여한 뒤 트라우마와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관홍씨 등이 서울시의 안전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제3회 서울시 안전상'에 고 김관홍씨 등 개인 9명과 단체 2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은 재난안전분야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김용수씨(57), 김부용씨(80), 곽경배씨(40), 이종철씨(69), 고 김관홍씨(43), 나종기씨 외 3명, '동작구 우리동네 안전감시단', (사)세이프키즈 코리아 등이다.

곽경배·김용수·김부용씨 등은 이웃시민이 위험에 처한 상황을 목격하고 용감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이종철씨는 1984년부터 방범·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강남구 지역자율방재단, 서대문구 안전문화협의회 등의 활동에 앞장섰다.

서울시설공단 직원인 나종기씨 외 3명은 지난 8월 30일 도봉산역환승센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한 뒤 긴박한 상황에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한 생명을 구했다. 

단체로는 2015년 6월 서울시 25개 구청 중 선두로 창설된 ‘동작구 우리동네 안전감시단’, 엄마손 캠페인 등 어린이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는 사단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가 명단에 포함됐다.

박원순 시장은 "안전한 도시는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만 지켜낼 수 있는 공동의 가치로서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신 분들의 노고는 안전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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