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검출...경남도 "도로폐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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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신혜 기자
입력 2017-1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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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고성군 소재 철새도래지인 고성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중간검사)되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 고성군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폐쇄'를 조치하고, 차단방역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채취한 분변 시료에 대한 민간병성감정기관의 중간검사에서 24일 오전 H5형으로 확인돼,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세부 혈청형 및 고병원성AI 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고병원성AI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에 준한 선제적 방역조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는 AI바이러스가 검출된 고성천에 대해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도로(탐방로 등)를 긴급 폐쇄조치하고, 검출된 지역을 중심으로 일제소독과 함께 10km 내 가금류 사육 전 농가에 대한 이동통제와 긴급예찰을 실시한다.

특히,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긴급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앞서 10월 야생조류 본격유입에 대비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철새도래지별 전담 예찰팀을 구성, 강화하고 주요 철새도래지 9개소에 대해 분변검사 확대 실시와 더불어 신설된 동물방역과·동물위생시험소 합동으로 방역실태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김주붕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야생조류 검출 뒤 농가에서 발생해 왔던 점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으로 철새로부터 가금농가로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겨울철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그물망 설치 및 문단속을 단단히 해 야생철새가 농장 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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