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아이폰에서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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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7-11-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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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만 다운로드 돌파…아이폰으로 이용 범위 확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말로 하는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T맵x누구’의 iOS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T맵X누구’ 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 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T맵X누구’의 다운로드 수는 800만을 넘어섰으며, T맵 전체 고객의 절반 가량이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음성인식 기능 이용이 확산될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내비 본연의 기능인 ‘목적지 안내’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으며, △음악 듣기(11%) △감성 대화(3%)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으며, 주차장·맛집·휴게소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장소로는 집·인천공항·이마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주행 전과 후에 자주 쓰는 기능도 달랐다. 주행 전에는 목적지 검색 및 소요 시간, 교통정보 안내 등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주행 중에는 경로 상의 주유소·휴게소 찾기와 노래 듣기·검색 명령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SK텔레콤은 12월 중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와 현재위치·도착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T맵’은 출시된 지 15년 된 세계 최초의 모바일 내비이다.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등장한 ‘T맵’은 몇 차례 혁신적 변화를 거치며, 1600만 고객이 사용하는 국내 1위 모바일 내비 자리를 15년째 유지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이동통신 3사 고객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한편,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와 휴대용 기기 ‘누구 미니’ 판매고는 35만을 돌파했으며, ‘T맵’에서 유입되는 빅데이터와 더해져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현재 ‘누구’와 ‘누구미니’를 통해 들어오는 일 데이터량은 130만 건에 이른다. 'T맵X누구'의 일 평균 사용자가 90만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매일 인공지능이 학습 가능한 데이터가 220만건 쏟아지는 것이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음성인식 내비는 안전과 편리함 두 가지 측면에서 고객의 운전 생활을 진화시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운전자의 목소리를 더욱 귀 담아 들으며 인공지능 운전비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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