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문갑도 “섬, 잊혀진 시간의 공감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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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1-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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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문갑도 전통문화 예술을 입히다’ 프로젝트의 보고회 및 전시회가 17일 인천아트플랫폼C동에서 “섬, 잊혀진 시간의 공감 展”이 17일부터 19일까지 열렸다.

‘문갑도 전통문화 예술을 입히다’ 프로젝트는 2017년 인천문화재단 시민문화활동지원사업으로 문갑도 프로젝트팀이 선정되어 진행했다.

섬, 잊혀진 시간의 공감 展[사진=인천시 옹진군]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옹진군의 문갑도 전통(음식)도구를 발굴, 조사, 기록하여 문화예술전문가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해양(섬)문화예술로 접목시키고 역사적 고증과 마을 주민들의 음식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전통음식을 지속적으로 보존함으로서 문화적 역사적 자긍심 및 경제적 도움을 주기위한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갑도의 20여 가구를 조사하여 조새, 찍새, 굴바구니, 구럭, 사닥, 김건조대, 김틀, 김발, 김대박, 갱개뭉치, 후리그물, 맷돌, 나무맷돌, 절구, 나무절구, 방깽이, 지게, 맷방석, 독, 채, 키, 시루 등을 발굴 조사했다.

전시회 첫날 17일 기념식에는 문갑도 주민대표 김진규 전이장과 옹진군청 지역경제과 조희근 과장 외 직원6명과 인천문화재단 최진용 대표. 인천발전연구원 심진범 박사, 인천인 송정로대표, 아시아글로브 조희동 국장외 옹진군기자단,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대표, 문화예술계, 언론사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을 했다.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 A씨(여, 65세)는 "어릴 때 외가집에서 보았던 도구를 보니 잊고 살았는데 옛 물건들에 대한 소중함과 옛추억이 떠오른다"며, "섬에 사시다가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너무 그리워진다"고 전시회 관람 소감을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기획을 맡은 유재형 사진가는 “인천의 가치 재창조는 역사를 바탕으로 섬에서 살고 있는 분들의 지혜를 본받아 그들의 생각과 의지를 따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

문갑도는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재의 섬으로 조선시대에는 독갑도라고 불려지다가 마을에서 글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하여 문갑(文甲)도 라고 불려졌다. 현재 40가구에 8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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