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유해물질 검출 학용품·완구 등 23개 제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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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1-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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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유해물질 검출 학용품·완구 등 23개 제품 리콜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9~10월 454개 어린이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 안전 기준에 미달한 20개 업체의 23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리콜조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콜제품은 학용품 3개, 완구 5개, 유아용섬유제품 3개, 아동용섬유제품 12개다.

학용품 3개의 경우 연필깍기에서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납이 109.2배, 싸인펜 케이스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1~182.6배, 필통에서는 어린이 학습능력을 저하할 우려가 있는 카드뮴이 46.1배를 등 기준치를 초과했다.

완구 5개 제품에서도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서는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날카로운 끝이 확인됐다.

유·아동 섬유제품 9개 제품은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과 접촉할 경우 피부염을 유발하는 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한 일부 제품에서는 어린이 질식사고 가능성이 있는 코드 및 조임끈 불량도 확인됐다.

국표원은 리콜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원천 차단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소비자시민단체 등에 이번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리콜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 시민단체와 협력을 통해 해당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콜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도 제조·수입·판매사업자에게 수거 및 교환 등을 요구할 수 있으며,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표원 (043-870-5421) 또는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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