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세’는 이정은…역대 8번째 ‘시즌 전관왕’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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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이천) 기자
입력 2017-11-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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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의 티샷. 사진=KLPGA 제공]

지난해 ‘대세’ 박성현에 이어 올해 ‘대세’는 이정은6이었다. 이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8번째로 시즌 개인 타이틀 부문 전관왕을 달성했다.

이정은은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49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은은 이날은 부진했지만, 평균타수 1위(69.79타)를 지키는 데 문제는 없었다. 이정은은 이 부문 경쟁을 벌이던 고진영을 따돌리면서 이미 확정지은 대상, 다승왕(4승), 상금왕에 이어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 4관왕 싹쓸이에 성공했다.

KLPGA 투어에서 주요 4개 부문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것은 이정은이 8번째다. 신지애가 전관왕을 3차례나 차지했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가 전관왕의 주인공이었다. 전관왕을 이뤄낸 선수로는 이정은이 역대 6번째다.

지난해 신인상의 주인공인 이정은은 올해 ‘대세’의 자격이 충분했다. 올 시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등 4승을 수확했고, 2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도 컷 탈락 없이 준우승 4차례를 포함해 20번이나 톱10에 입상하는 꾸준한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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