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니와 '공동 비전 성명' 채택…전략적 협력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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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7-11-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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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측 제안 따라 성사…동남아 국가 첫 채택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9일 오후 보고르 대통령궁 베란다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 비전 성명'을 9일 채택했다. 

이날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전략적 협력 △실질협력 △인적교류 △지역·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방산과 경제, 통상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교류와 협력의 수준을 끌어올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데 합의한 것이다.

양국의 이번 합의는 인도네시아 측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한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공동 비전 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등이 강화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양국은 오는 2022년까지 교역량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 하에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19억 달러 규모의 교통·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으며, 자동차와 철강,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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