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사건 범인, 아내와 면세점에서 400만원 명품쇼핑…빚 8000만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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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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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용인 일가족 살해범인 A(35)씨가 범행 직후 공항 면세점에서 수백만 원의 명품 쇼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금융·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아내 B(32)씨와 함께 뉴질랜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총 400만 원 상당의 명품 쇼핑을 했다. 또한 뉴질랜드에서는 고가의 자동차와 가구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거래 내역 분석 결과 A씨는 처가에 6000만 원, 금융기관에 500만 원 그리고 B씨는 1500만 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돈을 빌려준 처가는 "100억 원대 자산가인 할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을 예정이라고 해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A씨는 친모와 이부동생 그리고 계부를 차례로 살해한 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특히 A씨는 친모 계좌에서 1억2000여만원을 수차례 빼내 뉴질랜드달러로 환전해 도피자금을 마련했다. 

함께 뉴질랜드로 갔던 B씨는 A씨가 절도 혐의로 체포되자 지난 1일 귀국해 공모 혐의를 부인했으나, 태블릿 PC에서 '경동맥 깊이' '범죄인 인도 조약' 등이 검색된 흔적이 발견돼 수원지법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로 구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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