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 지원, 사내강사양성...인재 키우는 금호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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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입력 2017-10-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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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본사 직원이 출근길 게릴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금호석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인재 경영'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직원들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직무자격제도, 사내강사양성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고 있어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도전하는 글로벌 리더’를 핵심 인재상으로 삼고 다양한 인재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금호석화는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무자격제도'를 도입했다. 직무자격제도는 임직원의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제도로, 회사측은 지난 2010년부터 응시료, 학원비, 도서 및 부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직원들은 AICPA(미국공인회계사), FRM(재무리스크관리사), CFA(공인재무분석사), CPIM(생산재고관리사), PMP(프로젝트관리전문가) 등 업무와 관련된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금호석화는 14개 핵심 직무에서 5년 이상 경험한 임직원을 사내강사로 양성하는 '사내강사 양성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업에서 형성된 노하우를 회사의 지식으로 축적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4년 36명을 사내강사로 최초 선발한 이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임원들의 경영능력 향상 및 대외 인적 교류 강화를 위해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과정 수강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조직문화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직원들이 선정한 다양한 활동에 사장 등 임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장님 한끼(氣) 줍쇼', 분기마다 1회 원하는 날 연차소진 없이 조기퇴근 하는 '슈퍼패스 제도',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게릴라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지난 2015년부터는 지식경영의 일환으로 '북릴레이'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상사나 동료들에게 선물해 지식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는 활동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고 타 부서와의 교류를 우선으로 하고 있어 부서.직급간 장벽을 허물고 협업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9년간 무분규 협약을 이어 온 금호석화는 지난 7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협의도 무난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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