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손안의 '텔레비'ㆍVR 콘서트 2030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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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7-10-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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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람객들이 'KT 청춘해 콘서트'가 진행된 예스24라이브홀 입구에서 KT스카이라이프의 신규 OTT 서비스 텔레비(TELEBEE)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채널로 구성된 ‘맞춤형 TV’를 즐길 수 있습니다.”

27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 입구에서는 KT 및 KT 그룹사들이 개최하는 2030 토크콘서트 ‘청춘해’의 시작에 앞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의 장이 열렸다.

이중 노란색으로 꾸며진 부스는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 19일 출시한 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텔레비(TELEBEE)'의 설명을 듣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셋톱박스가 작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나 스크린만 있다면 곧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셋톱박스의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cm, 무게는 176g로, 손바닥보다 작고 스마트폰보다 가벼웠다. 텔레비의 시연을 진행하던 관계자는 “휴대성이 좋아 주중에 집에서 이용하던 텔레비 박스를 주말에 여행지로 가져가 와이파이만 연결하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설명을 듣던 한 20대 학생은 “자취를 해 이사다닐 일이 많은데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원하는 채널을 선택할 수 있어 경제적인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텔레비는 지상파·종편 등 8개 채널로 구성된 기본팩을 월 3300원에 제공하며 월 550에 다른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

다른 부스에는 음악 플랫폼 지니의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지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현실(VR)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27일 'KT 청춘해 콘서트'가 진행된 예스24라이브홀 입구에 마련된 지니뮤직 체험 부스에서 학생 관람객이 인공지능 음성명령 기능인 '지니보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체험 부스에 놓인 VR기어를 쓰니, 순식간에 주변이 인기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콘서트 현장으로 바뀌었다. 콘서트를 즐기는 관객들과 무대에서 공연하는 트와이스의 모습 모두 마치 진짜처럼 느껴졌다. VR영상은 VR기기 없이도 감상할 수 있다.

지니보이스 역시 시선을 끌었다. 지니보이스는 음성명령 분석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 음성 음악 추천엔진이다. 구체적인 곡을 재생해달라는 직접적인 명령은 물론, “신나는 노래 틀어줘” 같은 명령도 수행한다. 지니보이스로 신나는 노래를 틀어달라고 부탁하니 샤이니의 ‘링딩동’이 자동으로 재생됐다.

KT 관계자는 “콘서트장을 찾은 2030 관객들에게 안성맞춤인 ICT 서비스들을 소개하기 위해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할로윈 컨셉으로 진행된 ‘청춘해’ 콘서트는 MC 컬투의 진행 하에 젊은 세대들의 취업·연애·돈·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상담이 진행됐다. 콘서트장을 찾은 1500여명의 관객들은 다양한 사연에 공감하며 울고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상담 중간중간 거미 등 유명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한편 skyTV는 이날 진행된 청춘해를 1시간 분량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오는 11월 중 TV채널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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