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떠올라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 'LG 공중부양 스피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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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0-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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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4일 자기장을 이용해 공중에 떠서, 360도 전방향으로 고른 음질을 내보내는 '공중부양 스피커'를 출시했다. LG전자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24일 공중에 떠 360도 전방향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LG 공중부양 스피커(모델명 PJ9)’를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타원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중저음을 강화해 스피커가 풍성한 사운드를 내도록 돕는 원기둥 형태의 우퍼 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스피커 외관에는 항공기 터빈 엔진을 형상화한 사선 그릴을 적용했으며, 컬러는 무광 화이트 색상이다. 

사용자가 우퍼 스테이션의 공중부양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가 서서히 떠오른다. 이는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자기부상 기술이다.

이 기술은 특허권이 만료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지 기술로 LG전자는 자기부상 기술과 LG만의 디자인을 결합해 차별화된 제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스피커는 작동 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스로 우퍼 스테이션으로 내려와 충전을 시작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상단 스피커는 수심 1m 깊이에서 최대 30분간 버틸 수 있는 방수등급인 'IPX7'을 충족해 물이 튈 수 있는 환경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출하가는 36만9000원이며,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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