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사이트] ​​우기 끝난 필리핀, 제대로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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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입력 2017-10-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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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한 한국공정여행업협회 협회장

유일한 한국공정여행업협회 협회장 [사진=한국공정여행업협회 제공]


사람은 참 간사한(?) 동물이다. 무더운 여름이면 차라리 겨울이 좋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겨울이 오면 여름을 그리워한다. 이 같은 경향 때문인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는 동남아를 향하는 관광객들이 부쩍 많아진다.

특히 길었던 우기(6~10월)가 끝난 필리핀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에 맞춰 여행사들도 인천-세부간 특가항공권 프로모션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는 한다. 올해에도 에어텔 다이어 등의 여행사에서 이달부터 11월말까지 인천-세부 구간의 세부퍼시픽 항공권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에메랄드빛 바다와 따뜻한 태양이 빛나는 필리핀을 제대로 즐기려면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수칙이 몇 가지 있다. 최근 잇따른 사고로 필리핀 여행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해외여행 시 기본적인 것만 지키면 즐거운 추억을 쌓고 돌아올 수 있다고 장담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일단 현지 경찰은 물론 주재 한국 대사관 등 긴급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사전 입력해 두는 것이 좋다. 만일에 대비해 단축키에 비상번호로 등록해 둔다면 금상첨화다. 애초에 이 같은 전화를 쓰지 않도록 어둡고 외진 지역보다는 환하고 사람이 많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여타 해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소매치기의 우려가 크다. 따라서 숙소에 금고가 비치돼 있다면 여권 및 귀중품은 금고 안에 보관하는 것도 사고를 막기 위한 방법이다. 귀중품을 소지해야 한다면 칼 등으로 훼손되지 않는 하드케이스 가방을 이용하는 게 좋다.

해외여행 시 택시를 이용할 때는 기사가 미터기를 켜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터기를 켜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현지인보다 현지에 사는 한국교민들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해외 현지에서 한국교민들이 저지르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빈번하다. 따라서 현지에서 아무 이유없이 누군가 호의를 베푼다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안전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열대지방에서는 호텔, 식당, 쇼핑몰 등 실내에서 대부분 에어컨을 강하게 가동하고, 이렇게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실내에서 입을 수 있는 가벼운 자켓이나 스웨터를 챙길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열대지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때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단 해당 여행사가 정부인증을 받은 업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바다는 언제나 위험할 수 있으니 자만하지 말고 항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요원 및 가이드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새끼 돼지 통구이인 ‘레천’, 1000원도 안 돼는 세계적인 맥주 ‘산미구엘’ 등의 매력뿐만 아니라 필리핀을 가야할 이유는 수없이 많다. 즐거운 필리핀 해외여행 시에도, 안전과 건강이 언제나 최우선이라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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