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문화재청,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 개최...8억원 추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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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0-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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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1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는 2012년부터 라이엇 게임즈가 지속해 온 사회환원활동인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후원약정식을 통해 향후 진행될 다양한 활동 계획을 공개하고 총 8억원 규모의 금액을 추가 기부했다. 이번 후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총 40여억 원을 넘어섰다.

그 동안 라이엇 게임즈는 4대 고궁 및 왕실 유물의 보존처리 및 연구, 문화유적지의 3D 정밀 측량,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등 대표적인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와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에 주력해 온 바 있다.

이번 추가 기부를 통해 근현대사의 문화유산 또한 현재 우리 문화의 중요한 뿌리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문화 유산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우선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적인 ‘이상의 집’을 전시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을 지원한다. 이상의 집은 천재 문학가로 알려진 이상(李箱, 1910-1937)이 살던 집 터에 만들어진 문화공간으로, 이상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근대문학 분야의 등록문화재 보호 지원을 위해 윤동주 유고시집이 발견된 정병욱 가옥 등에도 기부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 궁궐 및 왕릉 보존관리 장비 지원 등 신규 사업에 추가 기부금이 사용된다.

우리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수년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기존 활동들도 추가 기부금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LoL 플레이어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유산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배치되는 예산이 2배 가량 증액됐다.

이를 통해 올해 첫 선을 보인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청소년 및 가족 대상의 1박 2일 역사 문화 탐방 프로그램 지원에 더불어, LoL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총 2차례 진행되는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규모를 키워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및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과 진행 중인 국외문화재 환수 사업에도 추가 기부금이 활용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4년 미국 허미티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석가삼존도’ 환수 작업에 기여했고,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외 소재의 우리 문화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후원약정식에 참석한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2012년부터 지속해온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LoL 플레이어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추가 기부가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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