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성폭력 폭로 ‘미투’ 캠페인 확산ㆍ연준 베이지북 공개ㆍ브라질 검찰 리우올림픽 부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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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10-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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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수십명의 여성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사진=AP연합]


◆ 美 체조 금메달리스트, 10대 시절 성폭력 피해 폭로

할리우드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력 스캔들을 계기로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알리는 “미투(Me Too)” 캠페인이 SNS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에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미국의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맥카일라 마로니(21)가 미투 캠페인에 동참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3살 때부터 수년 동안 팀 닥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죽고 싶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적었다. 당시 팀 닥터였던 래리 나사르는 80명 이상의 체조선수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현재 수감된 상태다.

미투 캠페인에 지금까지 수만 명이 참여하면서 성폭력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자행되는지에 대한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 앞서 레이디 가가와 리즈 위더스푼 등 유명 연예인들도 자신의 아픈 경험을 공유했다.

◆ 연준 베이지북 "허리케인 여파 있지만 완만한 성장"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이 미국 경제가 허리케인으로 인한 여파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9월~10월 초까지 12개 연은 담당 지역의 경기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가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산업에서는 구인난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여타 저조한 물가 지표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댈러스, 애틀란타, 리치먼드는 허리케인 피해를 가장 크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번 베이지북을 토대로 10월 31일~11월 1일 열리는 정례회의를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12월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브라질 검찰, "누스만 위원장 리우올림픽 유치 매수 혐의"

18일(현지시간) 브라질 검찰이 2016년 리우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매수한 혐의로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전 브라질올림픽위원장과 세르지우 카브라우 전 리우 주지사 등 6명을 기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리우는 마드리드, 도쿄, 시카고와 경쟁한 끝에 2016년 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브라질 검찰은 10월 5일 누스만을 체포한 데 이어 이날 그에게 부패, 돈세탁, 세금 탈루, 범죄 조직 운영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누스만은 5일부터 IOC 명예위원 자격이 일시 정지됐고 지난주에는 브라질올림픽위원장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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