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도 우리 조직원이여…국총회 회장된 이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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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0-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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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C 위원장 역임한 체육통…"2년간 모임 위상 높일 것"

이연택 전 노동부 장관이 국무총리실 전·현직 공직자 모임인 ‘국총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2대 회장은 이봉서 KMA 한국능률협회장이 지냈다.

17일 국무총리실과 이 전 장관에 따르면 국총회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이 회장이 전·현직 국무총리 모임을 이끌게 됨에 따라 ‘국총회’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취임 소감에 대해 “앞으로 회원들과 원활히 논의하면서 소통의 리더십으로 국총회를 이끌고 싶다”며 “국총회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전북 고창 출신인 이 회장은 전주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경영학) 단국대학교 대학원(행정학)에서 각각 석·박사를 마쳤다. 1974년∼1978년 국무총리 비서실 행정조정실 서울시 담당관을 맡았다.

이후 문민정부 때인 1993년 제9대 노동부 장관을 시작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제24대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위원장, 제36대 대한체육회 회장,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체육통’인 셈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29주년 기념식’에서도 “체육인들이 주도해 (오는) 2032년에 개최되는 하계올림픽 대회 유치를 지금부터 준비하자”고 밝혔다.

이어 “파리와 로스앤젤레스(LA)가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며 한국 체육계의 새로운 도약 마련을 촉구했다.

이 회장의 거침 없는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1월에는 전북 출신 경제인과 정계 인사 모임인 ‘JB미래포럼’ 회장을 맡았다. 전북지역 인사의 네트워크인 이 포럼은 지역 경제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강소기업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포럼 참여 인사는 이 회장을 비롯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스타항공 회장), 박철곤 전 국무차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김형태 이쿠얼키 주식회사 본부장 등 전북의 정·재계 유력인사 90여명이다. 

이 회장이 ‘JB미래포럼’을 이끌면서 지역 안팎에선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인 ‘새만금 사업’에 날개를 달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그는 2013년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회장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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