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색역세권 DMC역 구역' 개발 첫 발…롯데쇼핑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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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7-10-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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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사업비 1500억원 달해…"단계적 개발로 복합 광역생활권 중심지 만들 것"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우선 개발을 추진 중인 수색역세권 'DMC역 구역' 조감도. [이미지=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서울 은평구 수색역세권 'DMC역 구역'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달 29일 롯데쇼핑과 수색역세권 가운데 DMC역 구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은 지하철 6호선·경의선·공항철도가 지나는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철도 용지에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서울 은평구 수색로 261 DMC역 부지(3만5000㎡)와 수색역 부지(17만2000㎡), 철도시설 이전 부지(11만6000㎡) 등이 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코레일은 수색역세권 사업 가운데 DMC역 구역을 우선 개발키로 했다. 해당 사업지에 판매와 역무,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총사업비는 1500억원에 달한다.

앞서 2015년 선도사업으로 지정돼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던 DMC역 구역 개발은 같은 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를 선정했으나,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발 등에 따라 그간 사업이 지체돼 왔다.

이후 서울시가 상생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상권 영향을 분석하고 골목상권과 상생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하게 됐다.

코레일은 DMC역 구역 우선 개발을 추진한 뒤, 수색역 부지와 철도시설 이전 부지 등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모든 개발이 완료되면 여의도공원 1.5배인 32만3000㎡ 규모의 수색역세권이 서북권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와 공동으로 '수색역 일대 종합개발 방안' 마련을 위해 용역을 시행 중"이라며 "DMC역 구역을 시작으로 수색역세권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상암·수색지역을 상업과 업무, 문화기능을 갖춘 복합 광역생활권의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이 서울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우선 개발을 추진 중인 수색역세권 'DMC역 구역' 조감도. [이미지=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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