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S 4선발’ 가능성 급상승…우드 ‘불펜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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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9-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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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30)이 포스트시즌(PS)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포스트시즌 시나리오에 알렉스 우드의 불펜 활용이 새로운 구성안으로 작성되고 있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우드의 포스트시즌 역할이 결정될 것”이라는 제목으로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날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우드가 나설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게임에서 승리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포스트시즌 투수 구성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다.

다저스 구단이 고심하고 있는 부분은 포스트시즌 4선발과 불펜 구성이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로 선발진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4선발로 류현진 혹은 우드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우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2.71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다저스는 왼손 불펜 요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난해 포스트시즌 구원 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우드를 불펜으로 돌릴 계획을 하고 있다.

반면 줄곧 선발로 뛴 류현진은 구원 투수 경험이 거의 없고, 어깨와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는 류현진을 갑자기 포스트시즌 불펜으로 보직 변경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MLB닷컴은 “실제로 우드가 불펜 요원으로 보직이 변경된다면, 류현진이 커쇼, 다르빗슈, 힐에 이어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4번째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강한 타구를 맞았으나 다행히 타박상 진단을 받은 류현진은 이날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30일부터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최종 3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보직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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