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상생지도] 롯데 유통BU ‘365일 소통’ 동반성장 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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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09-1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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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파트너사 해외 진출 상담회

  • 롯데홈쇼핑, 제조협력사 방문 소통 강화

  • 롯데하이마트, 물류직원 가족 초청행사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롯데하이마트는 서울·경기·강원 지역 물류 파트너사 가족 초청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 가족 100여명의 단체 사진.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유통BU’로 거듭난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파트너사와의 적극 소통에 나섰다.

18일 롯데 유통BU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등 굵직한 유통 계열사들이 가맹점주 또는 파트너사와 함께 상생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이같은 행보는 문재인 정부의 '더불어 잘 사는 경제' 정책과 맞물려 업계 전반에도 긍정적 효과를 끼치는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해외 진출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7월 이 회사는 중소 파트너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서 해외 구매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현지 채널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동남아 지역에 경쟁력 있는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고, 특히 코트라(KOTRA)와 함께 현지 바이어 섭외 및 현지 시장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건전한 유통 생태계'를 주제로 직접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현장 소통 활동을 강화해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이후, 실제 지난 6월 인천 소재 육가공 제조업체인 미트뱅크를 직접 방문했다. 롯데홈쇼핑과 거래 과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안도 논의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에도 인천 부평구에 있는 생활가전 제조업체 ㈜오토싱을 방문해 거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협력 강화 방안을 도모했다. 중복을 앞두고는 파트너사 직원 휴게실에 서큘레이터를 선물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물류파트너사 가족 초청 행사로 상생 관계 굳히기에 돌입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서울·경기·강원 지역 물류 파트너사 가족 초청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 가족 100여명은 전망대를 관람하고 롯데월드를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1월에도 76개 중소 파트너사 대표를 초청해 동반성장간담회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임직원과 상생협력 등반대회, 프로야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1만개 파트너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9700억원의 조기 대금을 지급했다.롯데백화점 3928억원, 롯데건설 2500억원, 롯데면세점 1200억원 등 총 12개사가 총 1만개 파트너사에 대금을 지급하며, 이번 지급은 연휴 3일 전인 이달 27일까지 완료된다. 이는 평상시 대비 약 2주 앞서 지급되는 것으로, 금액은 8월 및 9월(20일까지) 거래분이 포함한 총 9706억원이다.

롯데 관계자는 “명절의 경우, 파트너사들이 상여금이나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다양한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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