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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고용시장' 청년실업률 18년만에 최악…8월 한달새 3만명 증가

김선국 기자입력 : 2017-09-13 09:06수정 : 2017-09-13 18:23

[연합뉴스]

15∼29세 청년실업률과 체감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8월 한 달간 청년층 실업자 수도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만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장마 등 궂은 날씨로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줄며 7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 37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만명을 웃돌다가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고꾸라졌다.

취업자 수는 도매·소매업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건설업·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임대업 등에서 감소하며 전체 증가폭을 둔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4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4000명) 등의 분야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5000명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7만5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4만8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 줄며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5000명 늘어난 100만1000명을 기록, 두 달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29세 청년은 구직활동이 늘고 있지만 인구감소와 서비스업 고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는 2만1000명이 감소됐다. 

실업자는 20~24세(-2만명, -12.4%), 40대(-7000명, -4.9%)에서 감소했다. 반면 25~29세 실업자는 1만9000명, 30대 실업자는 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8.3%, 1.5% 늘었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2.5%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하며 2015년 이후 8월 기준(22.6%)으로 가장 높았다. 구직 단념자는 4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000명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8월에는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줬다"라며 "건설업 취업자인 일용직 노동자 수 하락세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 고용둔화는 기저효과와 기상여건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내수부진 등 하방위험도 상존하고 있다"며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고용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 취업애로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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