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허리케인 '어마' 여파 美 공장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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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09-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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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에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의 여파로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기아차는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 예방 차원으로 미국 공장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주에, 기아차는 조지아 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두 공장의 지리적 입지가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지만 허리케인 위력이 예상보다 커 곧 사정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우리 시각으로 12일 오전 4시 45분부터 14일 오전 4시 45분까지 이틀 동안 작업을 중단한다. 미국 현지시각으로는 11일 오후 2시 45분부터 13일 오후 2시 45분까지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1일 오후 7시 45분부터 12일 오후 7시 45분까지 만 하루동안 가동을 멈춘다. 미국 현지시각 기준으로는 11일 오전 6시 45분부터 12일 오전 6시 45분까지다.

일정대로 두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약 3000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만약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질 경우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5만4310대)은 작년 같은 기간(7만5003대)보다 24.6% 감소했다. 기아차도 작년 8월(5만4248대)보다 1.7% 감소한 5만332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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