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3년 공들인 '자이 프레지던스'…AI 적용 초호화 커뮤니티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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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입력 2017-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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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적 건축디자인 SMDP 수석 디자이너 설계....3500가구 한강조망

  • - 국내 최대 스카이브릿지 특화 등 랜드마크성 극대화

GS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한 '반포주공1단지' 단지 투시도. [이미지=GS건설 제공]


GS건설이 서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명품 아파트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4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이 실시한 시공사 선정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향후 반포주공1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59~212㎡, 총 5388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3년간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가장 먼저 1500억원에 이르는 입찰보증금을 내는 등 갖은 공을 들이고 있다.

◆ 리더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상의 단지

GS건설이 정한 반포주공1단지의 명칭은 ‘자이 프레지던스(Xi Presidence)’다. President(리더)와 Residence(저택), Confidence(자신감)이란 영문자를 합친 것으로 ‘리더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상의 단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이다.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의 수석 디자인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사버(Scott Sarver)가 디자인한 외관은 물방울을 형상화한 메가 랜드마크 디자인과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외관의 곡선을 유려하게 드러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콧 사버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다양하면서도 통일감을 주는 단지 디자인이 강점”이라며 “남향과 동시에 조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자이 최초의 ‘AI(인공지능)’ 아파트 적용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에서 카카오와 협업해 AI 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다. AI 아파트는 ‘인공지능 비서를 탑재한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함으로써 사용자의 생활을 돕게 된다.

카카오의 AI 스피커는 대화형 알고리즘을 탑재해 친구나 비서에게 대화하는 형태로 각종 생활정보 알림지원,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홈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를 통한 원터치 아파트 관리비 결제, 카카오톡을 통한 대화형 제어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와 홈네트워크가 연계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에는 업계 최초로 13.3인치의 대형 LCD 화면에 스마트폰과 동일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최첨단 월패드와 인공지능 스피커가 접목된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최초 클린룸 수준의 아파트로 미세먼지 걱정 ‘제로’

GS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청정 주거환경이다. GS건설은 해당 단지에 국내 최초로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을 적용한다. H14급 헤파필터는 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95% 걸러줘 초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준다. 또 LCD나 반도체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에어 샤워룸’까지 갖춰 초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에코 단지’로 조성된다.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은 창문을 닫고 있어도 H14급 헤파 필터에서 걸러진 청정공기를 전 가구에 제공하고 제습과 살균 및 항균까지 일괄적으로 통제제어 가능한 시스템이다. 창문을 완전히 닫고 생활해도 1년 내내 쾌적한 청정공기를 마실 수 있다. 조리 시에는 환기까지 완벽하게 처리한다. 청소 또한 중앙집진 진공방식으로 방안의 먼지를 외부로 배출해 해결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에코 단지로 조성해 6성급 호텔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공기 청정 시스템을 AI 시스템과 연결해 미래형 아파트의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생활 보호 극대화 및 3500가구 한강 조망권 확보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에 자이만의 혁신적인 주거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단지인 만큼, 사생할 보호를 가장 우선시해 기존 동간 거리(16.5~47m)를 30~65m 이상까지 넓히기로 했다. 혁신 평면을 통해 최대 3500가구(창문 조망 포함)까지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정남향 비율은 60%에 달한다.

또 ‘세대별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며, 국내 최초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도 적용해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기존 아파트 커튼월 시스템은 창틀 문제로 개방감에 제약이 있지만,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은 커튼월의 미려함을 유지한 채 내부에서의 개방감을 확대하고 일반 아파트의 이중창이 갖고 있는 단열, 환기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 브릿지·조경으로 단지 특화

반포주공1단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수영장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 브릿지가 5개나 설치된다. 35층 인피니티 풀장 2개와 15층에 어린이용 풀장 2개 및 게스트하우스 4개소 등이 들어선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한강을 보며 수영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시설은 돌잔치와 회갑연 등 야외 행사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조경도 타이거우즈 두바이와 월드 디즈니, 포시즌 올란도 리조트, 두바이 오페라하우스 등의 조경을 책임진 EDSA가 한강변을 최대한 활용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비가 내려도 맞지 않는 회랑과 한강변을 따라 산책이 가능한 입체보행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빛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내 한강을 형상화한 거대한 수로를 만들어 다양한 분수쇼가 있는 아쿠아쇼 가든도 조성된다.

이외 정원도 4개의 테마로 구성해 입주민의 도심 속 힐링 숲으로 꾸밀 예정이다. 4개 테마는 일 년에 두 번 꽃피우는 황후의 꽃이라 불리우는 ‘칠자화 정원’, 이식 수목을 활용한 기억의 정원인 ‘메모리얼 가든’, 제주의 풍경을 담은 천상의 정원인 ‘엘리시안 가든’,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루프탑 가든(옥상정원)인 ‘리버뷰라운지’로 구성된다. 또 길조를 상징하는 귀한 소나무 백송과 세계3대 가로수인 마로니에, 세계3대 경관수인 금전송으로 단지를 특화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반포주공1단지는 입지와 규모 면에서 자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울리는 최적의 사업지"라며 "디자인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최상의 질로 프리미엄 대단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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