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늘리고 새단장…온라인몰 힘주는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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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09-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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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 웹 전면 개편…LF, 뷰티·리빙 강화 직구서비스

S.I 빌리지 소개 사진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패션업계가 온라인몰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온라인몰을 확장하고 있다. 동시에 오프라인 유통보다 유지 비용이 저렴하고, 한 번에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S.I.빌리지닷컴은 오픈 1주년을 맞아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와 리빙 관련 품목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메인 화면을 단장했고, 상품 카테고리를 늘렸다. 또한 상품 검색 편의를 위해 통합검색 기능도 도입했다.

오픈 초기인 작년 9월과 비교해 2017년 8월 기준으로 매출액은 500% 증가했으며, 일 평균 방문자 수는 일년새 259%, 페이지뷰는 299%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SSG닷컴에도 S.I.빌리지닷컴 전문관을 열고 고객층 확대를 꾀했다.

SSG닷컴의 메인 화면 상단 메뉴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고, SSG닷컴과 연계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00% 정품이 보장되며, 무료 수선 서비스와 A/S도 가능하다.

LF 역시 LF몰을 본격 육성하고 있다.

LF몰은 지난해 매출만 2700억원으로, 전체 매출 20%가량을 차지했다. 향후 판매 비중 목표는 30%로, 이를 위해 패션뿐 아니라 뷰티와 리빙 상품군도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프라다와 입생로랑 등 해외 유명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은 오픈 1년 만에 200억원 매출을 올려 기대치를 30% 웃돌았다. 또한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SF숍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몰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O2O 서비스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SSF숍을 통해 슈트 파인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신의 체형이나 원하는 스타일 등을 기입하면, 최적화된 슈트를 찾아주는 내용이다.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 확인해볼 수 있고 즉시 반품도 가능하다. 또한 고급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도 SSF숍에 단독관을 신설하며 사업군 강화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SSF숍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한 6조562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 역시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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